(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 걷어간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며 교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초구의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 교사를 밀치고 욕한 혐의(특수폭행·모욕)로 이 모(14)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은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고 교무실에서 담임교사 A 씨의 가방을 뒤지다 이를 말리는 교사 B 씨에게 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군은 점심시간에 다시 교무실을 찾아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진 교사 A 씨를 밀치고 다른 교사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이 군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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