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무장관 "공무원 30% 국기에 불충…트럼프와 발 안맞아"

입력 2017-09-27 01:46  

美내무장관 "공무원 30% 국기에 불충…트럼프와 발 안맞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국민의례 논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구단이 정면 대립한 가운데 라이언 징크 미 내무부 장관이 직업 공무원 3분의 1 정도가 국기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네이비실(해군 특전단) 출신인 징크 장관은 미 석유협회 행사 연설에서 "부서 직원의 30%는 국기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방향은 명확히 정해야 한다. 공무원은 국민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부처에 7만 명의 직업 공무원을 두고 있는 징크 장관은 "워싱턴에 있는 공무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충한 데다 보조를 맞추지도 못하고 있다"며 그 예로 석유업계의 숙원인 공유지 오일·가스 채굴권 규제 완화를 미적거리며 제때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징크 장관은 "부처의 구조를 새로 바꿔야 한다"면서 "토지관리 등을 담당하는 워싱턴의 조직을 서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징크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맞춰 내무부 소속 정규직 공무원의 약 8%인 4천 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발언을 내뱉아 공직사회에 파문을 불러왔던 인물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