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SM C&C[048550]가 엔터테인먼트와 광고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리라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천원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구성진 연구원은 "SM C&C는 지난 7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동시에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를 660억원에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내년 예상 매출 비중은 광고 68%, 콘텐츠제작 16%, 매니지먼트 12%, 여행 4%"라고 분석했다.
SM C&C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돼 드라마·예능 제작과 배우·MC 매니지먼트, 여행업을 영위해왔고 올해 4분기부터는 광고사업이 추가됐다.
구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분 참여와 동시에 계열사 광고 취급고가 작년 4천806억원에서 내년 6천657억원으로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광고사업 영업이익도 88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광고 제작비의 60~70%를 차지하는 외주 제작비를 SM C&C 자체 영상 제작 사업팀이 일부 맡게 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작년 7.1%에서 내년 8.3%로 상승이 예상된다.
구 연구원은 "계열사 광고 시장의 성장 여력이 매우 크고, 엔터테인먼트와 광고사업의 시너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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