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SK증권은 27일 S-Oil[010950]이 허리케인 '하비' 이후 나타난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손지우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29.2% 증가한 4천9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천184억원)를 19.2%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내게 된 이유로 하비를 꼽았다.
손 연구원은 "하비 발생 이후 북미지역 정유설비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정제마진이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차후 4년간 세계적으로 약 16%의 정유 증설이 예정돼있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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