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오는 29일 강원 강릉시 일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동계패럴림픽은 내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각각 열린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실제 올림픽 성화봉송에 준해 개최된다.
성화봉송은 이날 오전 9시 12분께 경포 해변 광장에서 리컴번트 자전거 이색봉송을 시작으로 오죽헌, 강릉 시내를 거쳐 오후 6시 30분께 시청 임영대종각 공원에 도착한다.
강릉시 구간 성화봉송 코스는 총 33.8km다.
주자구간 22km, 차량 봉송 8.7km, 이색봉송(리컴번트 자전거) 2.5km로 구성돼 있다.
주자는 125명으로 주자 당 200m 안팎을 봉송한다.
이번 성화봉송 테스트 이벤트는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의 유일한 테스트 이벤트 봉송행사다.
테스트 이벤트 성화봉송은 본 행사와 달리 성화에 불을 켜지 않고 주자는 대역이 나선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화봉송 테스트 이벤트는 실제 성화봉송 행사에 대비한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고 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봉송행사를 시민과 함께 축제로 준비해 나가기 위한 리허설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11월 1일 인천공항부터 국내 봉송을 시작한다.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거치고 강원도 18개 시·군을 거쳐 내년 2월 8일 강릉 구간을 봉송한 후 임영대종각 공원에서 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축하행사(안치식)를 전야제로 개최하고 개막일인 2월 9일 강릉에서 출발해 평창 알펜시아 개회식장에 점화된다.
성화봉송단은 차량 40여 대로 구성되며, 전체 성화봉송 주자 코스는 2천18km이고 주자는 7천50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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