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진위논란 고려활자 '증도가자' 학술 토론회

입력 2017-09-27 11:34  

유성엽, 진위논란 고려활자 '증도가자' 학술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려 활자인 '증도가자'를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 금속활자-문화재인가 아닌가'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고정균 한국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이 사회를 맡았고, 청주대 김성수 교수, 경북대 남권희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010년 9월 다보성고미술이 공개해 일반에 알려진 고려 활자 '증도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현재 증도가자를 통해 인쇄한 책은 1239년 제작된 목판본이 남아 있으며, 그 이전에 금속활자로 찍은 서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만일 이런 주장이 사실로 공인될 경우 증도가자 금속 인쇄본은 1377년 간행된 서적인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관련 유물이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도가자가 위조품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며, 결국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증도가자 보물 지정 안건을 부결시켰다.

유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고려 금속활자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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