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보·보물 3점 중 2점 민간소유…삼성가, 5.8% 보유"

입력 2017-09-27 11:45  

조승래 "국보·보물 3점 중 2점 민간소유…삼성가, 5.8% 보유"

개인 소유 문화재 기준 삼성가 보유율 34.5%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3점 중 2점은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보물 총 2천414점 중 국가·공공단체·지자체 등 공공영역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37.1%인 896점이다.

반면 민간이 소유한 국보·보물은 1천518점으로 62.9%를 차지했다.

민간의 경우 사찰·향교·서원 등이 가장 많은 771점(31.9%)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이 보유한 문화재가 406점(16.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법인·사립대학(290점, 12.0%), 문중(51점, 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 국보·보물의 5.8%는 삼성가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문화재로 따지면 삼성가 비율은 34.5%다.

삼성가는 국보 제11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216호인 정선필 인왕제색도 등 국보문화재 37점과 보물 제401호인 금동여래입상 등 보물 문화재 103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문화재 중 국보의 11.2%, 보물의 4.9%가 삼성가 소유인 셈이다.

조 의원은 "문화재 중에서도 국보·보물은 우리 민족이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민족 자산"이라며 "문화재 반출,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이 소유한 문화재도 국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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