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은 현대차-삼성-포스코 순으로 많아…공정거래실천모임 발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 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집단은 코오롱[002020]과 삼성으로 나타났다.
과징금은 현대차[005380]가 가장 많았으며 코오롱·포스코·현대차·아세아제지[002310] 등은 계열사 고발을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공정거래 관련 단체인 공정거래실천모임에 따르면 2012∼2016년 공정거래 관련 4개 법(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 집단은 코오롱과 삼성으로, 각각 38회에 달했다.
현대차가 35회로 3위를 기록했고 포스코[005490](29회), SK(28회) 등이 뒤를 이었다.
과징금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4천1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3천137억원), 포스코(2천79억원) 등 순이었다.
공정위 계열사 고발은 코오롱, 포스코, 현대차, 아세아제지 등이 각각 12회로 가장 많았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 보면 공정거래 관련 4개 법 위반 횟수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이 28회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000720](23회), 대우건설[047040](21회) 등 순이었다.
과징금 기준으로는 현대건설이 2천5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028260](2천258억원), 대림산업[000210](1천5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도급법을 가장 많이 어긴 기업에는 엘탑건축사사무소(6회)가, 가맹사업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은 한국미니스톱(3회)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쇼핑[023530](4회)은 대규모유통업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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