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올해 한-키르키스스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동포의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톨쿤베크 압디굴로프 제1부총리를 예방하고 디나라 케멜로바 외교차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차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평가하고,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하는데 긴밀히 연대하자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키르기스스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압디굴로프 부총리는 그간 선거역량 강화 사업 등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 지원이 자국의 민주화 및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키르기스스탄 공공행정 분야 디지털화 사업 등 양국간 전자정부 협력이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의 이번 키르키스스탄 방문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외교부 인사로는 최고위급 방문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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