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1천1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600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캐나다 원석 채굴업체 루카라는 2015년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발견한 1천1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 '레세디 라 로나'를 영국 보석업체 그라프 다이아몬드에 5천300만 달러(약 604억원)를 받고 판매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세디 라 로나는 보츠와나 언어로 '우리의 빛'이라는 뜻으로, 1905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천106캐럿짜리 컬리난 다이아몬드 원석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다.
이 원석은 보석 가치를 평가하는 기존 스캐너에 넣을 수 없는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라는 레세디 라 로나를 최소 7천만 달러에 팔 수 있기를 바랐지만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유찰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판매가는 지난 경매 최고 응찰가보다는 높았다고 루카라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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