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막아라"…전북도, 심각 단계 수준 특별방역

입력 2017-09-27 11:24   수정 2017-09-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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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막아라"…전북도, 심각 단계 수준 특별방역

10월부터 8개월간 방역상황실 운영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를 위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심각 단계' 수준의 방역을 추진한다.

이는 2014년부터 매년 발생하는 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 원인으로 지목된 야생철새의 도래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사전대응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도는 이 기간 도청과 각 시·군, 농협 등 24곳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질병이 반복 발생하거나 밀집 사육지인 군산, 김제, 부안, 익산, 정읍, 고창 등 6개 시군에서 거점 소독세척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을 맞아 귀성객의 축산농가 방문금지 및 농가 준수사항 이행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나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후 최소 5일 이상 농장 출입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철새의 축사 유입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 등 방역시설을 확대하고 축산차량과 사람 등이 소독 없이 농장을 출입할 수 없도록 출입구 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종환 전북도 축산과장은 "추석 이후 구제역과 AI 발병위험이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철새 분변·폐사체 대한 검사강화는 물론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교육과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의심 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해달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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