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타 조화 속에 시즌 101승째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 43년 만에 정규시즌 100승 달성에 성공한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01승 57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26)는 6이닝을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71에서 2.72로 소폭 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현지에서는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포스트시즌(PS)에서 우드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우드는 지난해 가을 잔치에서 구원투수로 뛰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류현진이 우드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날 타석에서는 코리 시거(4타점)와 야스마니 그란달(3타점)이 빛났다.
그란달은 팀이 1-2로 뒤진 5회말 역전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시거는 6회말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말 역시 스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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