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관련 업체 205개 입주…공동시설구축·금융지원 혜택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몰려 있는 기흥구 영덕동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10명 미만 종사자 수를 보유한 제조업체) 수가 40개 이상인 곳에 대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시설 인프라 구축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입주 업체들은 소공인특화자금 이용 시 금리우대 혜택, 판로개척· 연구개발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된 영덕동 일대는 흥덕IT밸리, 흥덕U타워 등 첨단지식산업센터에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 등 ICT 업체 205곳이 입주해 있다.
인근 기흥구 영덕동 산 101-3일대 7만2천여㎡ 부지에 기흥힉스U타워가 조성중이어서 영덕동 집적지구 일대가 ICT 산업 소공인들의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국·도비 23억원을 지원받아 흥덕IT밸리 내에 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발실·교육실·회의실을 설치하고,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3D 프린터 등 공동 장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역량 강화교육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용인 영덕동과 양주시 남면(섬유제조) 등 4곳이 추가되면서 집적지구는 전국적으로 11곳으로 늘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