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방역, 수산자원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정원을 37명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수산방역 분야 7명, 시험조사선 운영과 수산자원조사 분야 29명, 어업작업 재해 예방 분야 1명이 각각 늘어난다.
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 전염병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외래 신종 질병 유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권역별 수산생물 방역기능을 강화하고자 방역 전문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7개 권역에 방역센터를 건립하고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으나 예찰 대상 시설과 신종 전염병 발생이 늘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인력 1인당 예찰 대상 시설이 2012년 419곳에서 지난해 603곳으로, 모니터링 대상 법정전염병은 19종에서 21종으로 각각 늘었다.
수산자원조사 기반을 확충하고자 새로운 조사선을 건조 중이어서 이에 필요한 선박직과 연구인력도 늘리기로 했다.
어업인들이 작업 중에 당하는 재해의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전담 인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인력이 늘어나면 신속한 질병 예찰과 국제적 수준의 방역 등 현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 어업협상에서 좀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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