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반도 위험 고조에 이틀간 현물 2.8조원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사흘째 상승(채권값 하락)세를 보이며 3년과 5년, 10년물이 연중 최고치로 각각 마감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5.5bp 오른 연 1.887%로 장을 마쳤다.
5년물도 6.7bp 올랐고, 10년물은 5.0bp 오른 연 2.360%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8bp, 3.6bp, 4.1bp 상승했고, 1년물도 3.8bp 올랐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날 국채 현물을 2조원어치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대규모로 매도하며 이틀간 2조8천억원 정도 순매도했다"면서 "국채 선물도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가운데 (국채 매도가)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인지 이탈인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내 기관도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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