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장애인 학대를 막고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이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7일 창원시 성산구 리제스타워 2층에서 '경상남도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기관은 장애인에 대한 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피해를 본 장애인의 신속한 구제와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전담기관이다.
지난해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학대받는 장애인을 신속하게 발견·보호·치료하고 장애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시·도에 의무 설치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경남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은 인천 대전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개관했다.
지난 6월 사단법인 경남 장애인권리옹호네트워크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관에는 팀장 1명과 사회복지사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센터장과 변호사를 채용해 모두 5명으로 운영한다.
장애인 학대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등 학대 사례 지원, 아동보호기관과 장애인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등 사업을 수행한다.
장애인 학대 신고는 전국 공통전화(☎ 1644-8295)로 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신속한 피해 구조와 사후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