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 2년 연속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고려대를 70-61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83-57로 대승한 연세대는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처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우승이다.
연세대는 이날 2라운드 중반 한 차례 리드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3라운드 막판까지 계속해서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3쿼터 막판 50-45로 앞선 상황에서 고려대 김낙현의 3점슛과 김진영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51-51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연세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원이 골밑 득점에 이은 가로채기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55-51로 다시 리드를 잡아나갔다.
허훈의 송곳 패스와 김진용의 득점, 안영준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7분 30여 초를 남기고 59-51로 9점 차까지 벌렸다.
연세대는 다시 김낙현의 3점 슛을 앞세운 고려대에 59-56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진용이 허훈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집어넣은 데 이어 박지원의 과감한 득점으로 63-56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에 의한 안영준 득점과 허훈의 골 밑 득점으로 3분 31초 전 67-56 11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연세대는 67-58로 앞선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안영준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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