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MB 자원비리 의혹' 김선종·강영원 증인 채택

입력 2017-09-27 18:06  

산업위, 'MB 자원비리 의혹' 김선종·강영원 증인 채택

이상득·박영준·신동빈·정용진 증인 명단 올랐다가 빠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내달 12일부터 진행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비리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문제가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산업위는 27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해외자원개발과 관련된 김선종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과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당초 여당 쪽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박영준 전 차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김선종·강영원 전 사장을 부르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모펀드를 통해 국내 민간 발전정비 업체를 확보한 문제와 관련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위인 이승원 씨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 전 인사팀장도 증인으로 채택돼 19일로 예정된 강원랜드 국감에 나오게 됐다.

최근 논란이 되는 신고리 건설중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전 인근 주민 대표가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서게 될 전망이다.

당초 일부 의원실에서는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국회가 공론화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부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김용환 원자력 안전위원장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참여한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이 증인대에 서게 됐고,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산업위에서는 당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피해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여야 합의 과정에서 피해 기업을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따라 채택되지 않았다.

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네이버 이해진 총수도 증인신청이 됐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고, 골목상권 피해와 관련해서는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이사,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이 증인대에 서게 됐다.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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