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27일 '파주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근로자 중 9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0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됨에 따라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를 하고 정규직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부서별 미팅을 하며 전환을 위한 사전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는 인사 노무 및 노사관계전문가, 파주시의원, 변호사, 관련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에 따라 조사된 총 322명의 기간제 근로자 중 가이드라인 전환기준일 현재 근무자를 기준으로 9개월 이상 상시 지속적 업무를 한 90명에 대해 전환을 결정하고 전환방법 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어 초단 시간 근로자의 전환 포함과 함께 고령자 우선 고용직종인 도시미관, 공원녹지 및 시설물 유지 관리 등에 대해 기간제 근로자를 지속 고용, 적극적인 정규직 전환 노력과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령자 역차별 문제 해소에도 힘썼다.
시 관계자는 "전환 결정된 90명은 다음 달 중 근무평가와 소명 기회 부여에 따른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정규직 전환할 예정"이라며 "기간제 근로자 이외의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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