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의혹 대구은행장 등 6명 출국금지 1개월 연장

입력 2017-09-27 18:32  

비자금 조성 의혹 대구은행장 등 6명 출국금지 1개월 연장

박인규 행장 추석 연휴 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인 박인규 행장 등 은행 간부 6명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이들을 배임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9월 말까지 출국 금지토록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은행 본점 기능을 하는 제2본점 등 12곳을 수색하고 컴퓨터, 장부, 입출금전표 등을 수거해 분석 작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압수한 물품과 자료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고 박 행장을 추석 연휴 직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또 전 행장 비서실장 등 간부 5명은 금주 중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행장 등은 행장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행장 측에서 출두 시기를 추석 연휴 후로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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