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8월 기준 경제고통지수, 6년 만에 최고"

추경호 "8월 기준 경제고통지수, 6년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물가와 실업률을 반영한 경제고통지수가 8월 기준으로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27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 의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합한 경제고통지수는 지난달 6.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월(7.7)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8월 실업률은 3.6%였으며, 소비자 물자지수 상승률은 2012년 4월(2.5%)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2.6%였다.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값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월별 추이로 봐도 올해의 경제고통지수는 예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월(6.4) 이후 월별 경제고통지수는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처음 6.0을 넘어섰다.

추 의원은 "서민들은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라는데 정부는 오히려 경제의 발목을 잡는 정책만 줄줄이 양산하고 있다"며 "이론적 근거도 불분명한 '소득주도성장'을 명분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지 말고, 기업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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