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2-12 대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가을야구가 좌절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삼진 3개를 당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542타수 141안타)으로 내려갔다.
전날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한 텍사스는 휴스턴에 2-12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에 이어 휴스턴과 3연전에서도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에게 꽁꽁 묶였다.
1회 말과 3회 말, 5회 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우완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를 쳤다.
벌랜더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5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텍사스 마운드는 만루홈런 등 홈런 3개 포함, 12안타를 허용하며 초토화됐다.
휴스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코레아는 1회 초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 초 4-1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6회 초에는 우월 2점 포를 추가했다.
6회 초는 휴스턴의 7득점 빅이닝이었다. 스프링어는 무사 만루에서 그랜드 슬램을 작렬해 텍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텍사스는 2회 말 윌리 칼훈의 솔로포와 5회 말 드루 로빈슨의 솔로포로 체면을 살렸다.
휴스턴의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이날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 4년 연속 시즌 2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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