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엔 하루빼고 한달 내내 허리케인이 美대륙 위협

입력 2017-09-28 06:45  

올 9월엔 하루빼고 한달 내내 허리케인이 美대륙 위협

WP 해양대기국 자료 분석…"역사상 허리케인 가장 활발한 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를, '어마'가 플로리다를 각각 휩쓸며 지나갔고 허리케인 '마리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직격했다.

27일 오전(현지시간) 대서양에서 발생한 올해 5번째 메이저급 허리케인 '리'가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해양대기국(NOAA)을 바짝 긴장시켰다.

다행히 허리케인 리는 미 본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9월이 미 기상관측 역사상 허리케인이 가장 활발했던 달로 기록될 것 같다고 전했다.

WP는 국립해양대기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중 허리케인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날은 9월 15일 딱 하루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12일간은 허리케인 1개가 발생한 상태였고 10일간은 허리케인 2개가 발달한 상태였다. 4일간은 허리케인 3개가 동시에 세력을 떨쳤다.

NOAA 사진을 보면 9월 8일에는 허리케인 '어마', '호세', '카티아'가 동시에 대서양을 휘감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1851년까지 과거 기상관측 자료를 다 뒤져본 결과 이렇게 허리케인이 활발하게 발생했던 달은 없었다.

9월에 발생한 허리케인 수와 날짜 수를 곱하면 44가 나온다.

가장 근접한 것이 1893년 8월과 1926년 9월로 허리케인 수와 날짜 수의 곱이 38이었다.

카테고리 3등급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영향을 미친 날도 9월에는 22일이나 됐다. 2004년 9월과 비슷한 수치다. 당시엔 허리케인 '찰리', '프랜시스', '이반', '진'이 모두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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