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정상 '대기질 알리미' 경관조명 가동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미세먼지 정보를 다음 달부터는 색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야간시간대(일몰∼오후 11시) 황령산 정상에 있는 LED 경관조명을 활용해 '대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미세먼지와 오존 관련 정보를 통합메시지 전송시스템을 통해 소셜미디어와 문자, 전화 등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이번 대기질 알리미 서비스 가동으로 황령산 정상에 있는 LED 경관조명은 평소에는 계절별, 시간대별로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하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바뀌어 점멸하게 된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주의보·경보)' 이상일 경우 빨간색으로 바뀌어 점멸하고 '보통' 수준 이하로 유지되면 다시 평소처럼 이미지를 연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대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황령산 정상의 LED 경관조명 외에도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등 다른 경관조명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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