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도 가난한 워킹푸어' 호남에 가장 많아

입력 2017-09-28 09:05  

'일해도 가난한 워킹푸어' 호남에 가장 많아

황주홍 의원, 국세청 근로 장려금 지급현황 분석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직업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푸어'가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주는 근로 장려금 지급현황을 시도별로 비교해 파악한 것이다.

각 지역의 전체 가구에 근로 장려금을 수령하는 가구를 나눠 비율을 산정했다.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 장려금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남과 전북의 근로 장려금 지급 비율은 각각 10.9%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광주는 9.2%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근로 장려금 지급액은 광주 397억원, 전남 639억원, 전북 625억원이다.

타지역의 경우 강원 10.1%, 경북 9.1%, 인천 8.4%, 대전 8.6%, 충북 8.5% 제주 8.2%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 4.3%. 서울 5.3%, 울산 5.5%였다.

지난해도 올해와 비슷했다.

전북이 9.8%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은 9.7%였다.

광주는 9.0%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근로 장려금은 근로 빈곤층의 근로를 장려하고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이다.

황 의원은 호남에 '워킹푸어'가 많은 것은 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황 의원은 "정부는 호남지역 주력 산업의 투자 확충과 비정규직 해소 등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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