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구제역 형청별 감별 간이진단키트가 국립 한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바이오 전문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한경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스콜피오젠'(가칭)이 구제역 3종 혈청형(O, A 및 Asia1)을 현장에서 15분 이내에 감별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개발, 시제품을 만들어 검증절차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시제품은 검역본부에서 감별여부에 대한 데이터 축적 절차 등 검증결과를 거쳐 상용화 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하던 간이항원진단키트는 구제역의 양·음성만 판정할 뿐 혈청별 감별이 불가능해 구제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스콜피오젠 관계자는 "현 단계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시제품을 만들어 놓은 상태로, 검증절차를 거쳐 상용화된다면 구제역 예방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대 김규호 창업보육센터장은 "구제역 간이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에 개소한 한경대 창업보육센터는 현재까지 바이오·환경·IT특성화 관련 82개 창업기업이 입주, 기술개발·특허획득 등으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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