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에 부산지역 반려동물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2일 부산지역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과 반려동물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 온 사람들로 애견호텔이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지하 2층에 있는 애견호텔에는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사전 예약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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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가격이 3만원에 달하지만 온도 조절 장치와 통풍 시스템 등 잘 갖춰진 시설 덕에 반려견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애견호텔은 인기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더팻텔은 여행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곳이다.
병원과 애견 카페, 놀이터, 수영장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두 4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루 20만∼30만원에 이르는 숙박료에도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거의 모든 객실이 판매됐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
수제 간식, 애견 한복 등 부산지역 반려동물 관련 업체 10곳이 참가해 명절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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