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2017 대구 튜닝카 레이싱대회가 다음 달 15일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서 열린다.
자동차 튜닝산업이 발전하려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일반인 튜닝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구시가 2014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튜닝카 레이싱은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인기 모터스포츠로 해외에서는 '드래그 레이싱'이라고 한다.
육상 100m 종목처럼 직선 400m 경주로 순위를 결정한다.
경기 규칙이 단순해 전문 선수뿐 아니라 튜닝카가 있는 동호인·일반인 참가자가 늘고 있다.
2014년 첫 대회에 83대가 참가했으나 지난해 163대로 급증했고 올해 200대가 넘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경기로 베스트랩(프로, 국산차, 수입차), 타임어택(13·14·15·16초) 등 7개 클래스로 나눠 진행한다.
베스트랩 방식은 가장 빨리 400m를 주파한 선수가 우승하고, 타임어택 방식은 정한 시간에 결승선에 가장 가깝게 온 선수가 우승한다.
관람객은 무료로 경기를 보고 튜닝카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달성군 구지 청아람아파트 앞 시내버스 정류장(05-086)에서 행사장까지 25인승 셔틀버스 2대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회가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건전한 튜닝 문화를 확산해 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튜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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