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올해 추가 보급분으로 내놓은 전기 승용차 591대가 3일 만에 모두 팔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기 승용차 591대 추가 보급 공모를 한 결과 구매 신청이 쇄도했고 지난 15일 판매가 끝났다.
시는 당초 올 한해 전기 승용차 1천536대를 시민에 보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월 모두 팔리고 대기 수요자가 수백 명에 이르자 추가 보급에 나섰다.
올해 보급한 전기 승용차 2천127대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이 1천561대로 가장 많았고 트위지(르노삼성) 218대, 쏘울(기아) 78대, SM3(르노삼성) 66대, 볼트EV(GM) 4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구매자에게 전기차 구매 비용 2천만원, 완속 충전기 최대 300만원, 이동형 충전기 60만원을 지원한다.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도 최대 460만원까지 제공한다.
시는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공용충전기 165기를 구·군청, 공원 등에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219기를 추가로 마련한다.
또 충전기 모니터링, 점검·보수 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충전기 관제센터 와 콜센터(☎120)를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며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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