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책 기간은 귀성이 시작되는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1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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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기간 교통·지역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913명, 순찰차 등 장비 382대를 투입해 대형마트 79곳, 전통시장 98곳, 백화점 39곳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38곳 주변에서 교통 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빚어지면, 톨게이트(TG) 진입 부스를 줄여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통행료 면제 시간대인 다음 달 3일 0시부터 5일 자정까지는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휴게소, 갓길, TG 주변 불법 주·정차 위반 등 정체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경부선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를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로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상습 정체 구간인 영동선 강릉 방향 신갈 JC∼용인졸음쉼터 2㎞ 구간에서는 승용차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할 예정이다.
경미한 교통사고 조사 시 다른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일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다툼이 없는 사고는 전화나 이메일 등 불출석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견적서·진단서 등 필요 서류가 있으면 추후 팩스나 우편으로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를 해야 한다"며 "라디오 교통방송, 모바일 앱과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447만대로 지난해 추석(416만대)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은 586만대로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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