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내년에 부산에서 취업하는 청년들은 면접에 입고 갈 정장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28일 일자리 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청년 취업 정장대여 서비스와 공공데이터 오픈 스퀘어 지원 등 내년도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일자리지원사업 가운데 청년 취업 정장 대여 사업인 '드림 옷장'은 만18∼34세 부산 청년 구직자 4천명에게 입사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또 청년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오픈 스퀘어 사업을 한다.
시는 센텀기술창업타운 6층에 오픈스퀘어D를 개소하고 5억원을 들여 입주기업 보육, 인프라 운영, 공공데이터 활용 교육,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공공데이터 오픈 스퀘어 사업으로 서비스 연구개발(R&D) 분야 부가가치 창출과 75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25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 취업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부산시는 기업 소속 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상해보험료와 선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해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장애인 스포츠 선수 취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12억5천만원을 들여 베이비 부머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사업과 장년층에게 적합한 제조·판매업 일자리를 발굴하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연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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