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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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사전'은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단어의 이름과 뜻이 담긴 출생기록부'.
국립국어원은 낱말을 창의적으로 풀이하는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에서 사전을 이처럼 새롭게 정의한 직장인 노정원 씨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글학회가 펴낸 '큰사전' 완간 60주년과 국립국어원의 참여형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뜻풀이 3천123건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거울'을 '살아 숨 쉬는 매 순간의 장면을 반대로 담아낸 하나뿐인 화폭'으로 풀이한 최재원·최재용 씨와 '어울림'을 '다른 성질, 다른 모양을 가진 것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에 드러나는 보기 좋은 아름다움'으로 설명한 김경숙 씨에게 돌아갔다.
경북 경산 삼성현초등학교 6학년 3반 학생들은 '사투리'를 '소리와 말투는 다르지만 지역의 매력이 톡톡 터지는 말'로 정의해 단체상을 받았다.
국립국어원은 10월 8∼9일 광화문 광장에서 수상작 18점을 전시하고, 한글날인 10월 9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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