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2017 부산불꽃축제가 다음 달 2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8일 제13회 부산불꽃축제 보고회를 열고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사전프로그램과 해외초청 불꽃쇼,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진행된다.
핵심 프로그램인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바지선 12대를 동원해 오후 8시 25분부터 35분간 풍성하고 집중된 불꽃을 연출한다.
캐릭터 불꽃과 올해 처음 개발한 신형 변색 불꽃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불꽃쇼를 선보인다.
광안대교에 설치한 조명과 메인 바지선의 위치를 옮겨가며 입체적인 불꽃쇼를 한다.
이에 앞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해외초청 불꽃쇼에는 이탈리아 파렌테(Parente)그룹이 초청돼 섬세하고 감성적인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파렌테 그룹은 3대에 걸쳐 110년 이상의 오랜 불꽃 제조 경험을 가진 이탈리아 최고의 불꽃 회사로 지난해 밀라노 등록엑스포 폐막 불꽃쇼를 연출했다.
올해 불꽃축제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마임, 매직, 버블쇼 등 공연팀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행사를 알리는 예고성 불꽃쇼도 4차례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료좌석 판매도 호조를 보여 26일까지 전체 6천석 가운데 4천865석이 판매됐다.
해외에 판매한 유료좌석은 이 중 1천191석으로 일본에 820석, 대만 65석, 말레이시아 30석, 홍콩·필리핀 등 기타 276석이 팔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기간에 열려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저한 준비로 안전하고 기억에 남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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