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종심사 통과…2020년까지 360억원 투입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 중앙로 재생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중앙로프로젝트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최종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 360억원을 투입해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로프로젝트 사업은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그동안 3차례의 현장실사와 사업 타당성 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번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향후 민간투자와 입주기업 유치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중앙로프로젝트는 '도심형 산업지원플랫폼 건립',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사업', '중앙로 지하상가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도심형 산업지원플랫폼은 인쇄산업 등 지역산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선진형 도심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3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에 인쇄협업공장, 만화 웹툰 창작실, 창업공간, 뷰티케어 등 도심 산업 유치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250대)을 설치한다.
또 110억 원을 투입해 대전천으로 단절된 신·구 지하상가를 연결(약 100m)하고, 아트 공방, 청년 창업실 등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한다.
지난 27일 개소한 동구 중앙동 청춘다락 등과도 연계해 원도심 청년 거점 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목척교, 대전역, 옛 충남도청 부분 등 계단만 설치된 지하상가와 지상 연결통로에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걷기 편한 거리조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6곳과 엘리베이터 1곳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국토교통부 관문심사를 통과한 만큼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중앙로프로젝트가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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