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을 기념해 강릉에서 한복퍼레이드와 합동 도배례, 부사 행차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시에 따르면 G-100일을 앞두고 성공 문화올림픽 붐업 조성과 전통 문향과 예향의 도시인 강릉의 이미지를 높일 전통문화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28일 월화거리∼대도호부 관아에서 200여 명이 참가하는 강릉부사 행차를 재현한다.
전통문화도시 강릉 역사의 유구함과 역사적 인물을 알리기 위해서다.
취타대와 부사수행, 기수단, 풍물패가 참여한다.
또 이날 대도호부 관아에서는 합동 도배례를 재현한다.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에서는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440년째 합동 도배례가 이어진다.
율곡 이이가 만든 서원향약에서 비롯돼 경로효친, 마을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다.
주민은 물론 출향 인사들이 옥빛 도포와 검은색 두루마기에 갓을 쓰는 등 의복을 갖추고 모여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 세배를 올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강릉지역 30여 개 마을별로 열리는 도배의 근간이 됐다.
70세 이상되는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음식과 공연을 펼쳐 효 중심의 도시 강릉을 홍보한다.
2천18명이 참가하는 한복퍼레이드도 벌인다.
전국 한복동호회와 한복진흥센터, 한복풍류단이 참여해 퍼레이드하며 스마일 댄스, G-100 만들기 등 퍼포먼스를 펼친다.
29일 남대천에서는 강릉의 기우제인 용굿을 복원해 시연한다.
28∼29일 월화의 거리에서는 할로윈파티를 겸한 거리공방축제가, 11월 1일 강릉시청 로비에서는 국내 교류도시에서 보내온 올림픽 성공개최 응원 메시지를 전시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G-100 행사를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려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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