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조합법인 가격 안정 위해 2천t 구매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은 나주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배 2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올해 나주배 작황은 기상 여건이 양호해 평년보다 15% 가량 늘어난 6만2천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추석 명절 집중 출하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이 우려돼 오는 5일부터 지역 농협 선별장에서 매취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산지 시세는 상품 기준으로 15kg 상자당 4만원선으로 예년보다 15∼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매취사업은 조합에서 조합원의 농산물을 사들인 뒤 직접 판매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나주시는 매취사업을 위해 배 선별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8일 설명했다.
또 시장에서 격리된 배 판매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행사 개최 등 소비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나주APC는 지역 농협 14곳이 출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배, 멜론 등 지역 특산물의 집하, 선별, 유통 등을 맡고 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