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국악·다례…7∼29일 광주전통문화관서 '무등울림'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우리 전통문화의 혼과 멋을 오감으로 느껴 보세요."
광주문화재단은 추석 연휴 중인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무등산 자락인 광주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제3회 2017무등울림'을 개최한다.
무등울림은 전통혼례·국악·다례·장담그기 등 전통문화예술 분야 장인들의 기능과 예능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축제에는 광주 전통예술단체와 크고 작은 아마추어 예술문화단체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1시 판굿으로 개막식을 시작한다.
개막 공연으로 전통실내악단 율의 취타대 연주와 궁중음악·신부넷의 궁중혼례·나빌레라예술단의 궁중무용 등이 펼쳐진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방성춘·문명자 명인의 국악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앞서 식전 행사로 전통연희단 어울나래의 줄타기와 서영무용단의 '여명의 빛' 공연이 열린다.
서예가 현덕 유명헌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와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23일간의 이번 축제에는 '혼·흥·멋·맛·정'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 공연예술과 문화 체험 행사가 관객들을 맞는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일 "올해 3회째를 맞는 무등울림축제는 남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누리며 함께 즐기는 전통 문화예술 큰잔치"라며 "평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추석 연휴에 무등산을 찾는 시민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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