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또 연중 최저…코스피 8거래일 만에 '찔끔' 상승

입력 2017-09-28 15:58   수정 2017-09-28 18:57

거래량 또 연중 최저…코스피 8거래일 만에 '찔끔' 상승

코스닥은 사흘 만에 하락 반전…셀트리온 등 상위주 동반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8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한반도 긴장감 격화, 연휴를 앞둔 투자 심리 냉각 등으로 최근 7거래일이나 이어진 하락세에서는 마침내 벗어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2%) 오른 2,373.1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6%) 오른 2,374.10으로 출발한 뒤 2,360대 후반부터 2,380선 턱밑까지 갈팡질팡하다가 오후 들어 소폭 오름세로 자리를 잡고 그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거래량은 1억9천74만주에 그쳐 전날(1억9천742만주)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으로 글로벌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았고, 국내에서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연휴의 장기 공백을 앞두고 기관 등이 물량을 덜어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종목별로 이슈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97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외국인은 1천3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25일 이후 나흘째 순매도세를 유지했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 기관도 1천22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억눌렀다.

삼성전자[005930]가 0.81% 하락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0.97%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포스코[005490](1.28%), LG화학[051910](2.12%), 한국전력[015760](0.39%), 신한지주[055550](1.51%), KB금융[105560](2.40%)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0.34%), 삼성물산[028260](-1.11%), NAVER[035420](-0.1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섬유의복(1.59%), 화학(1.23%), 철강금속(1.08%), 은행(1.03%), 금융업(0.69%)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19%), 의약품(-0.90%), 전기전자(-0.72%), 운송장비(-0.5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하던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18%) 내린 648.0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41%) 오른 651.92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잃어버리고 65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192억 규모로 매도세를 펼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128억원 규모 매수 우위였지만 지수 하락은 막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3.4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5%), 메디톡스[086900](-5.30%), CJ E&M[130960](-2.09%), 신라젠[215600](-1.38%), 휴젤[145020](-1.87%) 등 시총 상위 1∼6위주가 동반 하락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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