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유입인구 줄기 때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취업자 수가 점차 하락해 3년 뒤인 2020년부터는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로 오는 인구 유입이 감소해 앞으로 6년간 도내 취업자 수를 예측한 결과 이같이 예상됐다.
한은은 취업자 수 증가율이 2018년 38만명으로 올해 37만명 1만명 늘어 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9년 3.4%, 2020년 2.8%, 2021년 2.6%, 2022년 2.5%로 2020년을 기점으로 2%대로 유지된다.
1인당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생산액)은 2017년 4천140만원, 2018년 4천120만원, 2019년 4천11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2020년부터는 4천120만원, 2021년 4천140만원, 2020년 4천150만원 등으로 다소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연구됐다.
도내 순 유입인구는 2012∼2016년 5년간 5만2천700여명이다. 이로 인해 5만3천200명의 취업 효과가 발생했다.
그러나 기대소득 하락, 정주 비용 상등 등으로 인해 인구 증가율이 올해부터 감소하면서 2025년에는 1.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유입인구가 제주 지역경제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 등의 추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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