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부동산 광풍이 몰아친 제주에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도 기준 사업체 조사를 잠정적으로 집계한 결과 사업체 수는 전년도 5만5천155개에서 5만7천821개로 4.8%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5만9천376명(남성 53.1%, 여성 46.9%)으로 전년도 25만명보다 3.8% 늘었다.
이는 개인 농·임·어가, 군부대, 국제 및 외국 기관, 가사 서비스업은 제외한 통계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2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업은 6.3% 감소했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감률은 하수·폐기물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이 20.9%로 가장 높았다. 농업·임업·어업은 13.6% 줄었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 증감률은 종사자 수 300인 이상 규모가 13.3%(4개), 1∼4인 종사자 규모가 5.2%(2천332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 5∼99인 사업체와 100∼299인 사업체는 각각 3.2%, 2.3% 늘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는 20대 이하와 30대가 10.6%로 가장 많이 늘었다. 다음은 60대 이상 7.9%, 50대 3%, 40대 2.1% 순으로 증가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60.4%)이고, 가장 낮은 업종은 운수업(3.8%)이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여성 대표자 비율도 6.5%에 그쳤다.
여성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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