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할 신라 시대 석재를 수집한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26점, 2016년 67점을 수집했고 올해 3차로 오는 15일까지 석재를 받는다.
시민이나 기관·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신라시대 석재 가운데 활용 가치가 있거나 이동이 가능한 석재를 헌증 받아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한다.
석재는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복원하는 왕궁 건물과 신라 석재공원 전시용으로 쓰인다. 기증한 개인과 단체에 기증서를 주고 왕궁 복원록에 이름을 올려준다.
신라왕궁은 2025년까지 추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다. 2014년 12월부터 신라왕궁터인 월성 일대 20만7천528㎡에서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경주향교, 대릉원 등 문화재 지역과 기관, 학교, 고택 등에 2천여 점 이상 석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기증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헌증식은 오는 19일 경주 월성 석빙고 인근에서 열린다.
경주시청 문화재과 ☎054-779-610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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