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0% 이상 성과낸 운용사 모두 12곳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곳은 NH-아문디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자산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 46곳의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달 26일 기준) 평균은 16.6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7.13%)을 초과한 수익을 낸 곳은 20개사로 절반 가량이었고 20% 이상의 수익률을 낸 곳은 12개사다.
순자산 5천억원 이상인 16개 중대형사 중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수익률이 26.39%로 가장 높았다.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이 높은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덱스 펀드가 높은 수익을 내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10조7천922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순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이 24.53%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보악사자산운용(21.59%), 한국투신운용(20.34%), 키움자산운용(19.60%)은 3∼5위를 차지했다.
소형 자산운용사 가운데서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수익률이 23.52%로 가장 높았다.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인 이 회사는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7억원으로 46개 자산운용사 중 43번째일 정도로 작지만 20%가 넘는 수익을 냈다.
대신자산운용도 571억원의 순자산으로 22.21%의 높은 수익을 냈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고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을 낸 가운데 라자드코리아운용만이 -5.92%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별 수익률 상위 15개사(중대형·소형 운용사 모두 포함)
┌───────────┬──────┬────────┐
│운용사명 │순자산(억원)│연초후 수익률(%)│
├───────────┼──────┼────────┤
│NH-Amundi운용 │12,847 │26.39 │
├───────────┼──────┼────────┤
│삼성자산운용 │107,922 │24.53 │
├───────────┼──────┼────────┤
│코레이트자산운용 │217 │23.52 │
├───────────┼──────┼────────┤
│대신자산운용 │571 │22.21 │
├───────────┼──────┼────────┤
│맥쿼리투신운용│2,448 │21.83 │
├───────────┼──────┼────────┤
│교보악사운용 │20,091 │21.59 │
├───────────┼──────┼────────┤
│멀티에셋자산운용 │3,166 │21.40 │
├───────────┼──────┼────────┤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3,938 │21.28 │
├───────────┼──────┼────────┤
│하이자산운용 │2,260 │20.78 │
├───────────┼──────┼────────┤
│한국투자신탁운용 │44,519 │20.34 │
├───────────┼──────┼────────┤
│HDC자산운용 │447 │20.22 │
├───────────┼──────┼────────┤
│칸서스자산운용│878 │20.17 │
├───────────┼──────┼────────┤
│유진자산운용 │1,065 │19.87 │
├───────────┼──────┼────────┤
│키움투자자산운용 │11,747 │19.60 │
├───────────┼──────┼────────┤
│JP모간자산운용│1,740 │19.57 │
└───────────┴──────┴────────┘
(자료=KG제로인)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