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게멀린, 네벨혼 트로피 쇼트댄스 7위 '평창행 난항'

입력 2017-09-28 19:48  

민유라-게멀린, 네벨혼 트로피 쇼트댄스 7위 '평창행 난항'

아이스댄스 평창행 티켓 5장…프리댄스에서 역전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1)-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7 네벨혼 트로피 쇼트댄스에서 7위에 머물면서 '평창행 티켓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됐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0.11점에 예술점수(PCS) 25.83점을 합쳐 55.94점을 받아 16개 출전팀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총 24장인데 올해 4월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장이 배분됐고,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5장을 나눠준다.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출전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한국을 포함한 14개 팀이 5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의 할리 세일즈-니콜라스 왐스티커(53.59점) 조와 미국의 카리나 만타-조셉 존슨(51.91점) 조가 각각 9위와 10위로 밀린 상황에서 평창행 출전권의 마지노선은 5위가 됐다.

이런 가운데 민유라-게멀린 조는 쇼트댄스에서 7위를 차지했다. 다만 5위에 오른 핀란드의 세실리아 퇴른-유시빌레 파르타넨(56.32점) 조와는 0.38점 차밖에 나지 않아 반전의 기회를 남겼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오는 30일 치러지는 프리댄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평창 무대에 설 기회를 잡게 된다.

다만 올림픽 출전권이 있는 미국과 캐나다 조가 프리댄스를 통해 모두 종합 5위 이내로 올라서면 평창행 티켓은 7위 팀까지 가져갈 수 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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