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오(옛 핀메카니카)의 합작사 ATR의 단거리용 터보프롭 여객기 ATR72-600 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는 비행 거리가 1천500㎞에 달하고, 좌석은 70석이다. 이란항공은 국내선에 이 새 여객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란항공과 ATR은 올해 4월 ATR72-600 기종 20대(5억 달러 규모)를 매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이날까지 모두 6대가 인도됐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핵합의안 이행으로 이란에 대한 새 민항기 판매 금지가 풀린 뒤 올해 2월부터 이란에 도입된 여객기는 에어버스 3대와 ATR 6대 등 9대가 됐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의 경제 제재가 시작되면서 새 여객기를 들여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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