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남테크노파크 압수수색…태양광발전 특혜 의혹

입력 2017-09-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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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남테크노파크 압수수색…태양광발전 특혜 의혹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경찰이 태양광발전 임대사업 추진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28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7일 태양광발전 임대사업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업무상 배임)로 전남테크노파크 A원장과 B단장 등 3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전남테크노파크와 A 원장의 자택 등에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전남테크노파크가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을 추진하면서 2MW급이었던 입찰 공고문의 발전 용량을 낙찰업체와 계약 당시 4MW로 크게 늘려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노조도 지난 8월 행정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민간기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나면 A 원장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재단 수익사업으로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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