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을 탕감해 줬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대규모 채무를 가진 극빈국 지원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를 탕감해 줬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가 지난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에 5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20년 동안 다른 나라들이 지고 있던 1천400억 달러 규모의 채무를 탕감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에 300억 달러, 북한에 110억 달러를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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