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연승 가운데 4승이 역전승…'역전의 여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가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꺾었다.
오스타펜코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오픈(총상금 236만5천250달러)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무구루사에게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오스타펜코가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무구루사와 상대 전적에서도 2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코리아오픈 1회전부터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오스타펜코는 4강에서 애슐리 바티(37위·호주)를 상대하게 됐다.
특히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회전과 이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오픈에서도 7승 가운데 4승을 2, 3세트를 따내며 챙긴 바 있다.
이번 대회 4강은 오스타펜코-바티, 카롤린 가르시아(20위·프랑스)-마리아 사카리(80위·그리스)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올해 우한오픈에는 무구루사 외에도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6위·덴마크)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모두 4강 이전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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