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문화전문가, 추석 앞두고 경희대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입력 2017-09-29 08:45  

각국 문화전문가, 추석 앞두고 경희대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동반자 프로그램'에 초청돼 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극장진흥재단에서 문화 교류 연수를 받고 있는 각국 문화 전문가 22명이 추석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르완다·우간다·이집트·크로아티아·체코·아제르바이잔·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연수생들은 송편·한과·식혜 등 전통음식을 맛보고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공기놀이 등을 즐기며 추석의 유래와 명절의 의미 등을 배웠다.

미얀마의 연수생 르윈 씨는 "송편과 식혜가 아주 맛있었고 윷놀이도 재미있게 즐겼다"며 "앞으로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온 다바삼바 씨는 "제기차기가 몽골의 전통놀이와 비슷해 놀랐다"면서 "생각보다 어려워 진땀을 흘렸지만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은 "추석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문화 전문가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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