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29일 10월의 코스피 밴드(등락범위)로 2,340∼2,510을 제시하면서 주목할 업종으로 금융과 철강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날 낸 'KB월간전략' 자료에서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조하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낮은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고 상승 여력은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결국 신흥국 증시와 같은 패턴으로 갈 것"이라며 내달 코스피 밴드로 2,340∼2,510을 제시했다
또 KB증권은 "4분기 업종 전략의 핵심은 낙폭과대 업종인데, 특히 철강금속과 금융에 주목한다"면서 "철강금속은 10월 중순 이후 위안화 반등에 따른 강세를 전망하고 금융은 금리 상승, 글로벌 규제 완화 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KB증권은 "긴 휴장으로 연휴 뒤 주가 변동성을 경계할 수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휴장이 길수록 변동 폭은 작았다"며 "긴 휴장 기간 주가에 반영하지 못한 요인들에 대해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적어도 연휴 뒤 개장 첫날에는 등락이 크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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