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이 서울 시내에서 또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오전 용산구 원효로 노상에서 대남전단 여러 장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거했다고 밝혔다.
전단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서 성공했다는 내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아직 전단을 수거 중이며 출근 시간이 지나면 신고가 이어지면서 수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단의 정확한 내용과 수량을 확인해 군 당국에 넘길 예정이다.
북핵 등을 둘러싸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북한의 대남전단 배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달 20일에는 영등포구 신길동·문래동 일대에서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대남전단 1천여장이 발견됐고, 22일에는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서 전단 500∼600장이 발견됐다. 28일에도 서울 양천구에서 대남전단 여러 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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